Attitude 썸네일형 리스트형 1 Jan 2023 MH's journal 약간의 짐 정리를 또 하고 잠시 테이블 앞에 앉았다. 벌써 6개월 가량의 짧지 않은 시간동안 43년 간의 짐 정리를 하면서 좀 구태의연하지만 내 마음과 생각의 정리도 조금씩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. 너무 많은 짐들이 그동안 함께 하여서 나에게 요긴한 도움이 되기도 했고, 또 그럼으로 인하여 내 안에 짐이 되어 버린 부분도 있었다. 앞으로도 필요한 것들이 있기에, 그리고 혹시나 또 필요할 지도 모르기에 나의 짐을 다 청산하지는 못하였다. 나답게 사는 것에 대하여 -다소 늦었거나, 아직은 빠르거나...- 하여튼 깊게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이 될 2023년이다. 여행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살고 있던 곳을 떠나는 것인데, 나는 1년 간의 시간을 얻었다. 적잖이 길어서 좋은데 또 그러하기에 여행이라고 하기 어려.. 더보기 이전 1 다음